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 중인 김진흥(金鎭興) 특검팀은 24일 양길승(梁吉承)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비리 의혹과 관련, 청주 K나이트클럽 이원호씨에 대한 검찰내 비호 의혹을 제기한 김도훈(金度勳) 전 청주지검 검사를 다음 주중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특검팀은 김 전 검사뿐 아니라 이씨 등 향응파문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등 다음 주부터 주요 관련자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특검팀은 설 연휴 기간에도 검찰 수사자료와 그간의 계좌추적 및 압수수색 자료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을 계속했다. 한편 특검팀은 썬앤문 사건과 관련, '95억 제공설'을 촉발시킨 녹취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넘겨 음향증폭 작업 및 음질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전성철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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