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마표시장치(PDP)와 2차전지 등 최근 수년간 전자업계가 성장산업으로 육성해 온 신사업들이 지난해 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 시대를 맞았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약 35만대의 PDP를 판매, 5,600억원(추정)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 역시 지난해 PDP 30만∼35만대를 판매, 5,000억∼5,5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적 PDP 생산업체인 양사의 매출 합계가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2차전지 부문도 지난해 국내 관련업체들의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I와 LG화학은 생산 및 수주량 증가에 따라 지난해 각각 3,400억원과 2,8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부품업체인 파워로직스도 배터리 보호회로 수요 증가로 지난해 930여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2002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이랜텍, 영보엔지니어링 등 메이저 팩 업체들도 지난해 10%대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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