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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울리는 "의녀 대장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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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울리는 "의녀 대장금"

입력
2004.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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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아, 의녀(醫女) 되지 마."'대장금 만두' 등 인기 TV드라마 대장금을 본 딴 브랜드를 속속 출시했던 식품업계가 드라마 내용이 궁중 음식 중심에서 의료 중심으로 바뀌면서 기대한 매출을 올리지 못할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이 최근 선보인 대장금 만두는 드라마 만큼의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희귀한 궁중 음식이 드라마에 등장해 식품업체들의 브랜드 쟁탈전이 심했다"며 "내용이 바뀌어서인지 소비자 반응은 폭발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MBC보다 먼저 대장금 상표 출원을 내 업계를 놀라게 했던 웅진식품 관계자도 "대장금 브랜드로 구체적인 상품을 만들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신기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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