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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투어/군기든 상무, LG화재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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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투어/군기든 상무, LG화재 완파

입력
2004.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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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의 패기가 LG화재의 높이를 일축했다.상무는 1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KT& G V―투어 2004' 3차투어(인천대회) 남자부 이틀째 경기에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주포 박석윤(21점)을 앞세워 LG화재를 3―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 돌풍을 예고했다.

상무는 팀 평균신장이 5㎝이상 큰 LG화재를 맞아 특유의 조직력과 속공으로 공략했고, 블로킹에서도 오히려 11―7로 앞섰다. LG화재로서는 '돌아온 거포' 이경수(17점)가 잇딴 서브 범실과 기대에 못 미치는 공격성공률(41%)로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한데다, 허리를 삐끗해 스타팅 멤버로 출전하지 못한 라이트 손석범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상무는 1세트 초반부터 LG화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맞불을 놓으며 13―13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LG화재 이경수의 후위 공격과 김성채의 시간차 공격 등에 밀려 22―24로 뒤졌다. 그러나 레프트 이인석과 라이트 박석윤의 쌍포가 작렬하면서 25―25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센터 신경수의 천금같은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28―26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반격에 나선 LG화재는 2세트 들어 일시적으로 수비가 흐트러진 상무를 밀어붙여 16―14로 앞서갔지만 코트 구석 구석에 꽂히는 상무 이인석의 스파이크를 막지 못해 23―24로 역전당했다. LG화재는 이경수가 위력적인 공격으로 스코어를 듀스를 만든 뒤 회심의 백어택을 날렸으나 상무 박석윤의 블로킹에 걸려 24―26으로 분루를 삼켰다.

위기에 몰린 LG화재는 3세트 들어 정상 컨디션이 아닌 손석범을 긴급 투입,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상무의 센터 신경수의 속공과 박석윤의 고공 강타는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13―10으로 리드한 상무는 한때 LG화재 이경수의 스파이크가 살아나면서 21―20까지 쫓겼으나 박석윤의 오픈 공격에 이은 블로킹 성공으로 25―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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