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을 통과해 기쁘고 최종 성적도 비교적 만족스럽지만 아쉬움이 남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데뷔전을 치른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사진)은 "PGA 투어 대회의 경기장 경험이 거의 없어 올 한해 코스 적응에 어려움을 겪겠지만 꾸준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데뷔전 소감은.
"예선을 통과해 기쁘다. 주말(3, 4라운드)에 경기가 풀리지 않아 아쉬움이 남지만 어쨌든 첫 대회치고는 잘 치른 것 같다."
―오늘 아이언샷이 크게 흔들린 것 같은데.
"어제는 아이언 샷이 아주 좋았는데 오늘은 영 아니었다. 특히 티샷한 볼이 떨어진 지점이 좋지 않아 두번째 샷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대회 무명 선수들과 주로 동반했는데.
"불운이라 생각한다. 베테랑 선수들과 치면 그린 브레이크를 읽는 데도 큰 도움이 되는데 나와 비슷한 수준의 선수들과 동반하는 바람에 도움이 안됐다."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되나.
"다음 주 봅호프클래식에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나.
"물론이다. 그린 위에서 고전했는데 PGA 투어 경기장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경험이 쌓일 때 까지는 고전할 것 같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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