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6부(이주웅 부장검사)는 19일 인터넷에 서양 여성 소개 사이트를 개설한 후 회원을 모집해 소개비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대학 휴학생 신모(27)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지난해 2월부터 한달 동안 후배 유모(27·구속) 김모(25·구속)씨와 함께 인터넷에 '백마클럽'이라는 사이트를 개설, '하루 40만원, 반나절 20만원에 러시아 여성과 데이트'라는 스팸메일을 보내 가입비, 소개비 명목으로 1,600만원을 챙긴 혐의다.이 사이트에는 신씨 등의 스팸메일을 보고 300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지방 S대에서 중국어를 전공한 신씨는 송금후 데이트를 하지 못한 회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지난해 3월 사이트를 폐쇄한 뒤 중국으로 도피했다 지난해 10월 귀국한 뒤 검거됐다.
/신재연기자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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