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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라디오 설특집 편성/골라듣는 재미로 귀성길 스트레스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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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라디오 설특집 편성/골라듣는 재미로 귀성길 스트레스 싹∼

입력
2004.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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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는 길 빠지지 않는 좋은 친구가 바로 라디오다. 막힌 길에 짜증나더라도 주파수만 잘 고르면 쏠쏠한 재미와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TBS 교통방송(FM 95.1㎒)은 20일 정오부터 26일 오전 6시까지 7일 동안 주요 지역 교통정보를 전달하는 특집 생방송을 내보낸다. 주요 고속도로와 12개 주요 국도의 정체 예상 지역의 차량흐름을 소상하게 전달해줄 예정.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망향휴게소와 상행선 안성휴게소에 현장 스튜디오를 설치하며, 진행은 '라디오 9595'로 인기를 얻고 있는 탤런트 김성환, 개그맨 박희진 콤비가 맡는다. 지난해 추석 때 좋은 반응을 얻었던 휴대폰 문자교통정보서비스를 이번 설 연휴에도 실시한다. 080―800―9595로 알고 싶은 교통정보와 청취자 개인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면, 문자정보서비스팀이 문자로 '맞춤' 교통정보를 무료로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서비스 시간은 오전 10시∼밤 12시.

시대별 음악을 골라 들을 수도 있다. CBS FM(93.9㎒)은 21일 자정부터 사흘 동안 옛날 음악만을 들려주는 '올디스 스페셜' 특집을 마련했다. 21일은 1970년대 이전의 흘러간 명곡들만을 24시간 방송하며, 22일은 80년대 음악, 그리고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90년대 음악만 내보낸다. 펄 시스터즈의 '커피 한 잔'부터 80년대 조용필, 이선희의 노래까지 아련한 추억의 가요를 들어볼 수 있다. 가요 외에도 팝송, 샹송, 칸초네, 영화음악 등도 방송한다. EBS FM(104.5㎒)은 22∼24일 오후 3시 시대와 문화가 변해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트로트 가요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특집 다큐 '초창기 가요의 풍속도'를 방송한다. 트로트 초창기(20∼50년대)의 대표적 유행가를 모두 들어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MBC 라디오(표준FM 95.9㎒, AM 900㎑)는 20일과 25일 정오 무렵부터 밤 9시까지 교통정보와 즐거운 여흥을 제공하는 특집 '우린 설날이 좋다'를 내보낸다. '싱글벙글쇼'는 22일 낮 12시15분 남진의 가요 '어머님'을 메인 테마로 한 악극, 23일 현철, 송대관, 주현미, 현숙 등 연예인이 출연하는 특집방송을 내보낸다. '3김 퀴즈' 베스트 8편을 방송하는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21·22일 오후 8시5분), 개그맨 배칠수, 전영미 등이 목소리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오디오드라마 '재미있는 손오공'(23일 오후 8시5분) 등도 추천할 만하다.

CBS 표준FM(98.1㎒) '이지희의 산뜻한 오후'(오후 3∼5시)는 22,23일 고향에 가지 못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주 노동자, 등대지기, 탈북자, 낙도 의사 등을 연결해 고향에 대한 추억을 들어본다. KBS 사회교육방송(AM 972㎑)은 21일 밤 9시30분 중국 옌볜(延邊) 처녀와 서울 총각이 결혼해 살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악극 '굳세어라 연화야'를 방송하고, 22일과 23일에는 'KBS 제5회 재외동포 체험수기 공모' 수상작들을 드라마해 방송한다. 성우 배한성, 허은정씨 등이 출연한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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