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문화 교류와 문화산업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민간기구가 발족했다.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신현택)은 19일 오후 6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배기선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 오사와 쓰토무 일본문화원장, 아시아 각국의 주한 외교사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대중문화와 순수예술, 전통문화를 아울러 아시아 각국 문화 교류의 '허브'를 표방한 이 재단은 한국무역진흥공사 전경련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문화정책연구원 영상산업진흥원 게임개발원 등 관련 기관·업체 대표들이 이사로 참여했다.
재단은 올해 문화부에서 25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아시아 각국과의 교류협의회 및 전문가포럼 구성, 공동제작을 비롯한 협력사업 개발 등 '문화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 중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대만 타이페이, 베트남 하노이 등 4곳에 출장소를 열 계획이다.
신현택 이사장은 "올 6월 서울에서 아시아 9개국 스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송 페스티벌' 개최와 아시아 전역 동시 생중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재욱 장동건전지현 김희선 보아 강타 등 '한류' 스타들과 이가자 고급미용협회 대표가 한국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린 공으로 정부 표창을 받았다. 한국 드라마 등을 적극 수입한 대만의 비디오랜드와 GTV, 일본의 AVEX 등도 수상했다.
창립식에 이어 보아 NRG 등 국내 가수와 중국의 쑨위에, 일본 그룹 V6, 홍콩의 천샤유동 등 아시아 각국 스타들의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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