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는 모바일 컴퓨팅의 대명사인 노트북PC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노트북PC 사용자들은 인터넷 환경이 다른 여러 장소를 옮겨 다니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겪는 불편이 매번 인터넷 설정을 바꿔줘야 한다는 거죠. '내 네트워크 환경'의 등록정보(속성)에서 '로컬영역 정보'를 열고 '인터넷프로토콜(TCP/IP)'의 IP, 게이트웨이, DNS설정, 서브넷마스크 설정 등을 환경에 맞게 다시 입력하는 과정입니다. 한번에 수십개나 되는 숫자를 반복해서 쳐넣는 일도 고역이지만, 메모해 놓은 내용이 없어지거나 실수로 잘못 입력하면 제때 인터넷을 쓰지 못해 낭패를 겪기도 합니다.
IP자동변경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이런 불편을 쉽게 덜 수 있습니다. 여러 장소의 인터넷 설정을 한번 입력해 놓으면 다음부터는 클릭 한번으로 설정을 바꿔 줍니다.
대표적인 것이 'IP스위처'(IP switcher·사진)인데요, 제작사 홈페이지(www.ipchanger.co.kr)에 가면 체험판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습니다. 'IP체인저'(IP changer)라는 좀더 심플한 기능의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마이폴더넷(www.myfolder.net) 등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역시 체험판을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법은 서로 비슷합니다. 프로그램을 처음 실행하면 먼저 각각의 인터넷 환경을 입력할 항목(프로파일)을 만듭니다. '우리집' '회사' '도서관' '거래처' 등으로 이름을 붙여놓고, 항목마다 맞는 인터넷 설정을 입력합니다. '확인'을 선택하면 설정이 저장됩니다. 다음부터는 장소를 옮겼을 때 IP자동변경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설정을 선택만 하면 됩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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