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인동포 토머스 박(25·사진)씨가 국제형사재판소(ICC) 파견 행정관에 선임됐다.박씨는 지난해말 캐나다 외무성이 실시한 선발 시험에서 1,200대 1의 경쟁을 뚫고 ICC 행정관에 뽑혔다. 국제법 분야의 실무경력과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한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점이 높이 평가된 박씨는 내달부터 6∼8개월 네덜란드 헤이그의 ICC에서 일하게 된다.
북미지역 5대 법무법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법률회사 '매카시 테트로'에서 2년간 국제법과 법인담당 변호사로 활동한 박씨는 몬트리올에 사는 박동환(65)씨와 유영순씨 사이의 차남으로 맥길대 법대를 나왔다.
박씨는 대학시절 몬트리올에서 열린 모의 유엔총회 당시 전세계에서 모여든 1,500여 명의 학생대표 가운데 사무총장에 피선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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