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독일 작가인 귄터 그라스가 송두율씨 담당 재판부 앞으로 석방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보냈다. 그라스는 서울지법 형사합의24부 이대경 부장판사에게 6일자로 보낸 탄원서에서 "송 교수가 법정에 서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실망스러우며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비민주적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일을 막고 표현의 자유가 존중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라스는 소설 '양철북'으로 1999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으며 '행동하는 지성'으로 불린다.한편 대한변호사협회는 18일 "검찰이 도주하거나 위해를 가할 우려가 없는데도 송 교수에게 계구를 사용한 것은 헌법상 인간존엄을 훼손한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고 밝혔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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