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난 뒤 카드 부실의 정책적 책임을 묻기 위한 현장 감사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18일 금융 감독 당국에 따르면 감사원은 28일부터 카드 정책 수립과 집행에 관여한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에 30여명의 감사 인력을 파견해 현장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일단 2주간에 걸쳐 재경부와 금감위, 금감원의 카드 담당 부서의 관계자들을 상대로 지난해 3월17일과 4월3일 두 차례에 걸쳐 단행된 카드 종합 대책에도 불구하고 카드 위기가 발생한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카드사 위기에 대한 금융 감독 시스템의 대응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한 카드업 규제 2002년 5월 이후 취해진 카드 규제 정책의 실효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사할 계획이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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