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8시(현지시각)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부가 위치한 바그다드 중심부 후세인 대통령궁 북쪽 출입문 바깥 쪽에서 자살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 미국인 국방부 직원 2명 등 25명이 사망하고 130여명이 다쳤다고 미군 당국자가 밝혔다.이번 테러는 지난해 12월13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체포 후 발생한 최악의 공격으로 미군에 협력하는 이라크인들 주로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궁을 포함한 티그리스강 서안의 ‘그린 존’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랄프 베이커 미군 대령은 “흰색 도요타 픽업 트럭 한 대가 북쪽 출입문을 통해 대통령궁으로 진입을 시도하다 차단 장벽 바깥에서 폭발했다”며 “조사 결과 이 트럭에는 500㎏의 폭발물이 실려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미군 피해는 없었으며 희생자 대부분은 미군에 고용된 이라크인이었다”고 말했다. 폭발이 발생한 북쪽 출입문은 미군 사령부로 통하는 주 출입문으로, 미군뿐만 아니라 미군을 위해 일하는 수 백 명의 이라크인들도 이용하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폭발은 테러 차량을 공중으로 날릴 정도로 매우 강력했으며 발생 후 주변의 많은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다.
/김이경 기자 moonlight@hk.co.kr
바그다드=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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