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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경제살리기 앞장을"/경제·경영학 교수 500여명 오늘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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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경제살리기 앞장을"/경제·경영학 교수 500여명 오늘 성명

입력
2004.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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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金秉柱) 서강대 교수 등 전국 대학의 경제·경영학과 교수들이 19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경제 살리기'에 앞장설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성명에는 전·현직 경제·경영 관련 학회장을 비롯, 약 500명의 학자들이 서명했다.

교수들은 미리 배포한 '이제는 경제'란 제목의 성명서 요지에서 "정부의 경제 리더십 실종과 기업하고자 하는 의욕의 추락으로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이 죽어가고 있고 빈곤층의 확대와 가난의 대물림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교수들은 이어 "리더십은 우왕자왕, 인기영합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정치권과 이해단체는 제살 뜯어먹기 식의 투쟁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수들은 또 "현재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이뤄져야 한다"며 "노 대통령은 모든 관심과 역량을 경제살리기에 집중하고 일관성을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김 교수와 이재웅(李在雄) 성균관대 교수, 이영선(李榮善) 연세대 교수, 선우석호(鮮于奭皓) 홍익대 교수, 강명헌(姜明憲) 단국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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