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6시10분께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주차장에서 차량 100여대의 타이어에 펑크가 나 있는 것을 주차관리인 손모(5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CCTV 화면을 분석중이나 용의자 모습이 전혀 찍혀 있지 않는 등 범행 단서를 잡지 못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손씨는 경찰에서 "오전 6시께 처음 타이어 펑크 신고가 들어와 조치를 취하려는데 같은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피해 차량은 대부분 수산시장 직원들의 차량으로, 경찰은 범인이 타이어 옆면을 송곳과 같은 예리한 흉기로 2, 3차례씩 찔러 타이어를 전혀 사용할 수 없게 해놓은 점으로 미뤄 수산시장측에 불만을 가진 사람의 고의적 범행일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주차장 통로마다 설치된 60여대의 CCTV를 분석한 결과 범행 현장에서 용의자의 모습이 전혀 찍히지 않은 점으로 미뤄 주차장 구조를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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