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세계적인 골잡이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사진위)와 이탈리아의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비에리(인터밀란·사진아래)가 이적설에 휘말렸다.축구 전문사이트 사커웨이 닷컴과 이탈리아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명문 클럽 인터밀란은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비에리를 방출하고, 예전 소속 선수였던 호나우두를 재영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우선 지난 5시즌 동안 100골 이상을 몰아넣은 비에리가 인터밀란의 알베르트 자체로니 감독을 비롯한 클럽 스태프와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의 명문 첼시로 옮겨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최대 스포츠지 가제타 델로 스포츠는 비에리와 인터밀란의 결별이 이미 기정사실로 굳어졌다고 보도했다. 사커웨이닷컴은 첼시의 구단주인 러시아 갑부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비에리 영입에 2,100만 달러(249억원)를 베팅했다고 전해 비에리의 첼시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런 가운데 인터밀란은 호나우두에 대해 "인터밀란의 진정한 아들이다. 이적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흘려 레알 마드리드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그러나 호나우두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데 만족한다"고 말해 일단 인터밀란 복귀 가능성을 일단 부인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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