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컨설팅그룹(BCG) 한국사무소 이병남 부사장은 16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조찬 강연에서 "글로벌 톱10 기업이란 자본비용 이상의 수익성을 내면서 글로벌 산업 내 매출이 세계 10위에 안에 드는 기업"이라며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글로벌 톱10 기업'은 전세계에 229개에 달하지만 한국은 삼성전자 1개뿐"이라고 말했다.이 부사장에 따르면 글로벌 톱10 기업 229개의 자본비용 차감 후 평균수익률은 6%이고 평균 매출액은 230억달러에 달한다.
이 부사장은 한국 기업들 가운데 글로벌 톱10 기업 후보군으로 LG전자, 현대상선,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진해운,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SK, 삼성SDI 등 9개를 꼽았지만 이중 자본 비용 이상의 수익성을 내는 기업은 LG전자, 현대자동차, 삼성SDI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