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카드 계열 분리

LG카드가 LG그룹 계열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LG그룹은 계열사이던 LG카드의 경영권이 산업은행을 비롯한 LG카드 채권단에 양도됨에 따라 15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정식으로 계열 분리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LG는 LG카드가 계열에서 제외된 이후에도 그룹 계열사와 연계 마케팅을 벌이고 구매 결제수단으로 이용하는 등 LG카드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다. 지주회사인 (주)LG는 LG카드가 계열에서 제외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22일 이사회에서 결의한대로 3,000억원의 LG카드 회사채를 인수했다. 또 허창수 LG건설 회장,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등 LG 개인주주들이 LG카드 정상화를 위한 대주주 책임차원에서 이날 1,000억원 어치의 LG카드 기업어음(CP)을 매입했다.

/이의춘기자ec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