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16일 서울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어 제4기 위원장으로 이수호(李秀浩·55·사진) 전 전국교직원노조 위원장을 선출했다. ★관련기사 A7면이 신임위원장은 사무총장 후보인 이석행(46) 전 금속산업연맹 부위원장과 팀을 이뤄 출마, 참석 대의원 871명(정족수 950명) 중 477명(54.8%)의 지지를 얻어 391표를 획득한 유덕상(49)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임기는 31일부터 3년이다. 민주노총내 좌·우파 대결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정부 및 사용자와의 교섭을 강조하는 이 위원장이 당선됨에 따라 투쟁 일변도였던 민주노총의 노선에 변화가 예상된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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