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28)이 일본프로축구(J리그) 2003시즌 챔피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입단하기로 해 태극전사 선배 유상철(33)과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안정환의 계약을 대행하고 있는 일본 매니지먼트업체 PM 관계자는 15일 "안정환이 일본으로 돌아간 뒤 요코하마와 곧바로 계약을 체결하고 공식 입단은 오는 20일께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자로 J리그 시미즈 S펄스와의 계약이 만료된 안정환은 요코하마와 1년계약에 연봉 1억엔(약 11억원)을 받는 조건에 사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환은 그러나 유럽 무대 재진출을 노리기 위해 요코하마와 장기 계약을 하지않고 앞으로 1년 간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유럽 팀들과 접촉을 계속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연말 귀국한 뒤 국내에 체류하고 있던 안정환은 요코하마와의 계약을 위해15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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