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가 제20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만을 대파하고 3연승으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한국은 15일 일본 센다이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예선 3차전에서 변연하(15점)와 김계령(14점 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대만을 79―59로 눌렀다.
이로써 3연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16일 중국(2승)과 예선 마지막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중국에 승리할 경우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 예선 4위팀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초반에는 다소 불안했다. 한국은 김계령과 정선민(6점)을 선발로 내세워 기선제압에 나섰지만 대만의 빠른 공수전환에 밀려 도리어 리드를 빼앗겼다.
1쿼터 중반까지 밀리던 한국은 이후 수비가 안정을 찾으면서 속공이 살아났고 쿼터종료 3분여를 남기고 13―1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변연하와 김계령이 내외곽에서 제몫을 하며 공격의 물꼬를 터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이후 한국은 골밑슛과 중장거리포를 앞세워 대만의 추격을 따돌리고 완승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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