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순형(趙舜衡) 대표는 1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전날 민주당을 '개혁 거부 세력'으로 지칭한 데 대해 "더러운 입으로 개혁을 말하지 말라"고 비난하고 발언 취소와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관련기사 A5면조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을 당선시킨 당을 모질게 매도하는 것은 정치 도의 이전에 인간 품성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청와대가 비리 연루자까지 총선에 내보내려고 하고 있고, 일부 선거사범을 설 전후에 사면복권해 열린우리당 후보로 총선에 내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확실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대상 인물이 누구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범기영기자 bum7102@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