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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세계경기 2000년후 최대 호황"/美컨설팅업체 "10대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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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세계경기 2000년후 최대 호황"/美컨설팅업체 "10대 예측"

입력
2004.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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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컨설팅 업체인 '글로벌인사이트'는 최근 '2004년 세계 경제 10대 예측'을 내 놨다. 글로벌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뉴스는 '2000년 하이테크 거품 이후 최대 경기 호황'이 될 전망이다. 미국의 경기 회복과 아시아 지역의 고성장이 세계 경제를 견인하고 특히 미국 경제는 감세정책, 저금리, 달러 약세의 혜택이 예상된다는 것.두번째는 미국의 고용여건 개선. 매월 15만∼20만명의 일자리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꼽혔다.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미국의 달러 약세 등이 겹쳐 전세계적으로 2%내외의 인플레이션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네번째는 미 연방준비위원회가 경기호조와 디플레이션 위험 감소로 상반기중 0.5%포인트 내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꼽혔다.

다섯번째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올해 말엔 국내총생산(GDP) 대비 5% 수준인 6,000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점.

미 달러화 약세 지속은 여섯번째다. 달러화는 엔화대비 100엔, 유로 당 1.35∼1.40달러까지 하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일곱번째는 유로 강세가 지속될 경우 유럽연합(EU)이 미국과 세계경제 성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다.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으로 아시아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점과 아프리카와 남미지역 경제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점, 추가 테러 공격에도 미국의 경제회복 대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점 등이 나머지 순위에 선정됐다.

이러한 전망에 대해 KOTRA 관계자는 "다소 미국 편향적인 시각이 엿보이나 그만큼 미국 경제의 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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