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판정 문제로 한국씨름연맹과 갈등을 빚었던 신창건설 씨름단이 21일부터 이틀간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004 설날장사대회에 출전키로 했다.신창건설은 15일 "씨름 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대회 불참 결정을 번복,이번 설날대회에 출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창건설은 지난 해 12월 열린 인천천하장사대회 결승에서 김영현이 심판의 불공정 판정으로 패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낸 뒤 공식, 비공식 행사에서 불참하겠다고 씨름연맹에 통보했었다.
씨름연맹은 "소송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단계적으로 풀어 나가겠다"며 "앞으로 이같은 판정 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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