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5일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엠텍비젼의 이성민(사진) 대표가 벤처 부호에 합류했다.15일 대주주 지분 정보 제공업체인 에퀴터블(www.equitables.co.kr)에 따르면 이성민 대표가 보유한 엠텍비젼 주식은 175만9,730주(27.92%)로 이달 15일 종가(5만2,700원) 기준으로 평가액이 927억원에 달했다.
에퀴터블은 "1999년 회사 설립 후 제품화한 외장형 카메라폰이 실패를 거듭하는 등 시련을 맞기도 했으나 2002년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2002년 5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내장형 카메라 칩을 만들어 일본 기업 산요를 물리치고 성공의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휴대폰용 카메라의 컨트롤 프로세서를 주로 생산하는 엠텍비젼은 2003년 매출액이 전년도 73억2,000만원보다 670%나 증가한 56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올해는 이보다 세 배 많은 1,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해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보다 1,718% 늘어났고 순이익도 2,872% 증가한 110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폭발적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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