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연장선 이매역이 16일 개통되면서 분당선 연장구간에 자리를 잡고 있는 역세권 수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작년 9월 수서-선릉간 구간이 개통된 분당선연장선은 올해 분당 이매역, 2005년 죽전역, 2006년 기흥역까지 연장·개통된다. 분당연장선은 판교신도시와 화성신도시의 교통난을 해결하는 데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구룡산∼강남 신분당선과도 연결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매역 개통에 따른 수혜 아파트는 역세권 5개 단지 3,922가구를 비롯해 확장역인 죽전역과 신갈역, 상갈역 기흥역 등 분당연장선 개통역 인근의 20곳 1만9,175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매역 수혜 단지
기존 분당선 야탑역-서현역 사이에 들어서게 되는 역사다. 서현역-야탑역 노선이 길어 지역 주민들은 그 동안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으나 이번 역 개통에 따라 상당수 단지가 걸어서 10분만에 지하철 역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는 진흥, 동신, 삼성, 성지, 청구아파트 등이 꼽힌다.
죽전역 수혜 단지
2005년 죽전사거리에 역이 들어설 예정. 2006년에는 기흥까지 노선이 연장된다. 현대홈타운, 아이파크 등은 올 하반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며 동성1·2차, 길훈1·2차 등 기존 단지 2,300여가구도 죽전역 개통의 수혜를 직접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갈역 수혜 단지
2006년 용인 구성읍 연원마을과 한국전력기술센터 사이에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 거주민들은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선 오리역, 미금역까지 버스를 타고 가야 했으나 신갈역 개통으로 지하철을 바로 이용 할 수 있게 된다. 역사까지 접근성이 좋은 연원마을 일대 삼성래미안, LG아파트, 금호베스트빌, 벽산삼호아파트 등이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들이다.
상갈역 수혜 단지
상갈지구 인근으로 들어서게 되는 역사로 2006년 개통될 예정이다. 역사와 인접한 대우·현대, 주공그린빌 2∼4단지가 역 개통에 따른 직접적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기흥역 수혜 단지
구갈지구 녹십자 인근에 들어서며 2006년 개통될 예정이다. 2008년에는 용인경전철도 이곳에 정차하면서 환승역으로 변신하게 된다. 세종그랑시아와 12월 입주가 시작되는 롯데낙천대 등이 수혜 단지로 꼽힌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