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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KTF 6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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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KTF 6연패 "수렁"

입력
2004.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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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가 부산 KTF를 6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오리온스는 1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03∼04애니콜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김병철(27점) 바비 레이저(26점)의 활약을 앞세워 KTF를 99―80으로 완파했다. 이날 첫선을 보인 오리온스의 새로운 용병 아티머스 맥클래리(20점 8리바운드)도 내외곽을 누비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21승14패로 다시 공동3위에 올랐고 18일 창단식을 앞두고 있는 KTF는 연패 탈출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팀통산 첫 3점슛 3,000개(3,007개)를 돌파한 오리온스는 3점포를 앞세워 낙승을 거뒀다. 오픈 찬스서 던진 3점슛은 어김없이 림을 가르는등 오리온스는 전반에만 6개의 3점포를 터트려 51―41, 10점차의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이어진 3쿼터에서 상대의 7개의 범실을 착실히 역습으로 연결, 78―61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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