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태용)은 15일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광구(사진)에서 세계적 규모의 대형 가스전 발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지하 2,930∼2,988m 구간에서 58m에 이르는 가스층을 발견한 데 이어 최근 산출 시험을 통해 하루 3,200만 입방피트의 가스를 분출하는데 성공했다"며 "현재까지 물리탐사 및 금번 탐사시추 결과로 추정되는 채굴 가능 매장량 규모는 약 4∼6조 입방피트(원유 환산 7∼11억 배럴, LNG 환산 8,000만∼1억2,000만톤)로 세계적 규모의 대형 가스전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특히 인근 셰퓨 및 응웨 구역에서도 뚜렷한 가스전 징후가 포착되고 있어 7∼12조 입방피트의 추가 매장량 확보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천연가스 사용량은 2,000만톤 내외로 도입가는 약 7조원이다. 따라서 매장량이 8,000만∼1억2,000만톤이라면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28∼48조원에 달한다.
미얀마 A-1광구의 지분 구성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로서 60%를 보유하고 있고 인도 국영석유회사가 20%, 한국가스공사와 인도 국영가스회사가 각각 10%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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