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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오피스텔 열기도 식고… 건설업계 "골프장 세워 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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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오피스텔 열기도 식고… 건설업계 "골프장 세워 활로"

입력
2004.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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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들이 앞 다퉈 골프장 건립에 나서고 있다.건설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데다 각종 규제들로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 등의 건립이 녹록치 않게 되자 건설회사들이 수익창출을 위한 돌파구 마련 차원에서 이 같은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보성건설은 계열사인 파인힐스컨트리클럽이 지난해 11월부터 창립회원 모집에 나선 것을 계기로 현재 조성중인 전남 해남시 화원 파인힐스컨트리클럽을 세계적 수준의 해안 골프장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중견건설업체인 (주)반도는 울산시 울주군 금곡리 일원에 27홀 규모의 보라컨트리클럽을 건설중이다. 대주건설은 전남 나주시와 함께 나주시 신원지구와 학동지구, 유곡지구 등 3곳에 골프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총 1,050억원을 들여 각각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신안종합건설은 경기 안성의 신안컨트리클럽(18홀)과 경기 광주 그린힐컨트리클럽(18홀), 리베라컨트리클럽(36홀) 외에 최근 제주에 제주신안컨트리클럽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성원건설은 최근 전주시 익산컨트리클럽의 인수 계약을 마쳤다.

대형 건설회사인 LG와 롯데건설 등도 골프장 사업에 나서고 있다. LG건설은 북제주군 애월읍에 멤버십 27홀, 퍼블릭 9홀 등 총 36홀 규모의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을 연내에 완공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제주 서귀포시에서 짓고 있는 서귀포컨트리클럽(멤버십 18홀, 퍼블릭 9홀)은 10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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