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남 지역에서 예년보다 훨씬 많은 4,2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일반에 분양된다.1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의 인기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2만1,000여 가구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4,200여 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2000년 2,008가구, 2001년 3,873가구, 2002년 2,428가구, 그리고 지난해 2,383가구가 일반 분양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더구나 올해 분양 물량 중에는 강남권에서도 주거, 교육 여건이 뛰어난 저밀도지구 재건축 물량이 많은데다 브랜드 파워가 강한 대형건설업체가 대부분 시공을 맡아 주목 받고 있다.
70∼83평 전가구 남향
방배동 대림산업 5개동 70∼83평형 총 192가구 전체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돼 있으며, 인근에 서리풀 공원이 있다. 7호선 내방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래초, 방배초, 방배중, 서문여중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540가구 일반분양
잠실동 LG건설·삼성물산 잠실주공 4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2,678가구 중 26평형 54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나 잠실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이 가까이 있다. 신천초, 송전초, 영동여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지하철 3곳 이용가능
역삼동 현대산업개발 개나리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어지며 총 541가구 중 11평형과 44평형 241가구가 3월께 분양될 예정이다. 2호선 선릉역, 분당선 영동역, 3호선 도곡역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언주로, 테헤란로, 남부순환로 등에 인접해 있다. 롯데백화점과 월마트가 단지 바로 옆에 있다.
25층 11개동으로 구성
대치동 현대산업개발 도곡 주공2차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773가구, 25층짜리 11개 동 규모이다. 23평형과 30평형 163가구가 4월께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분당선 한티역과 3호선 도곡역이 가깝고 대도초, 단대부중, 단대부고, 중대부고, 숙명여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백화점 인접 쇼핑 편리
삼성동 롯데건설 해청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715가구 중 32∼72평형 135가구가 5월께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이 가깝고 언주로, 학동로, 삼성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언주중, 영동고, 경기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으며 신세계, 현대백화점, 강남병원 등이 가깝다.
한강시민공원 등 인접
잠실동 LG건설·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 잠실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19∼32층 11개동 총 3,696가구 규모. 일반분양 물량은 미정이며, 6월께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잠신중, 잠신고, 영동여고등의 학군에 석촌호수, 한강시민공원 등이 가깝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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