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례(38)씨가 제2회 크레디 리요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크레디 리요네상은 한국에 진출한 지 25년이 넘은 프랑스의 2대 은행 크레디 리요네(Credit Lyonnais)가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예술 교류를 다지기 위한 메세나(기업의 예술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 제정한 미술상. 젊은 현대미술 작가 1명을 선정해 개인 화집을 출간해 주는 프로젝트다.김씨는 10여년 전부터 '작은 환상―오브제' 작업을 해왔다. 인체의 파편처럼 보이는 기관, 각양각색의 남녀 의상과 신발, 옛 여성들이 사용하던 소도구 등을 한지로 가공해서 만든다. 최근에는 소인국 인간 혹은 우주복을 입은 인물 같은 형상을 철과 한지를 소재로 밝고 환한 색감으로 만들어 국제 화단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박영덕화랑에서 수상 기념전이 열리고 있다. (02)544―8481
/하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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