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0대 우수특허제품 대상에 선정된 기업과 이들 발명품을 완성하기까지 음지에서 연구개발에 온갖 정성을 아끼지 않으신 발명자 여러분께 축하 드린다.또 수상제품 선정 등 제반 절차를 진행시키기 위해 애쓴 한국일보 관계자 여러분께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금번 100대 우수특허제품 대상에 선정된 제품은 대체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거나, 종래 사용되던 제품들을 개량화한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산업부문별로는 생활·건강관련, 전자· 통신·기계관련, 반도체관련, 건설·시공관련 제품이, 대기업의 제품보다는 중소기업 관련 제품이 상대적으로 많이 선정됐다. 그러나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거나 대기업군에서 신청한 제품은 상대적으로 적어 아쉬웠다.
100대 우수특허제품 대상 선정 평가는 사업성 평가와 기술성 평가를 동시에 진행했다. 서면심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무역전시관(COEX)에 전시된 제품을 상세히 살펴 보고, 해당 발명자와의 성실한 인터뷰 등을 통해 공정하게 평가가 이루어졌다.
국무총리상, 산업자원부장관상, 특허청장상, 한국일보사장상 등을 수상한 제품은 100대 우수특허제품에 오른 제품들 중 특히 발명의 독창성, 기술성 및 시장성 평가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또 해당 발명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이 제품에 반영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금년에 선정된 발명 제품들은 모두 특허를 받은 신제품으로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제품화하기까지 장고(長考)의 과정을 거쳐 탄생된 결과물이다.
신제품들이 시장에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의 기호를 지속적으로 제품에 반영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해당 제품을 시장에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는 장도 지속적으로 마련돼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들은 기술력과 시장성이 반영된 제품들인 만큼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히트상품'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100대 우수특허제품 대상 선정 사업이 기술력은 있으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세상에 도전하는 첫 관문으로 '발명의 싹' 을 틔우는 장이 되길 바란다.
주영식 특허청 심사3국 서기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