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분야에서는 칼라짚미디어의 칼라코드를 비롯하여 인벤션테크의 정보자료제시용 바우스, 서울반도체의 백색발광다이오드, 케이코하이텍의 출입통제시스템 등 10개의 본상 수상 후보들이 선정됐다. 칼라짚미디어 제품은, 신문·잡지·명함 등에 표시된 칼라코드를 휴대폰 카메라나 PC 카메라 등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및 서비스에 직접 접속,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점이 돋보였다. 오프라인 제품에 표시된 바코드나 칼라코드를 인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직접 접속시켜 주는 인벤션테크의 정보자료 제시용 바우스는 칼라코드나 바코드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반도체의 백색발광다이오드는 독창적인 기술로 자체 개발해 수입대체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고, 거성전자통신의 졸음방지장치는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인 환형 볼센서를 개발하여 졸음방지 제품에 적용한 것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소감이라고 한다면 영업방법(BM·Business Model) 특허에 관한 것이다. BM 특허는 대부분 기술적인 면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고 아이디어에만 특징이 있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다른 분야의 특허 제품들과 동등하게 경쟁을 한다면 기술이나 디자인관련 심사항목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다. 시장에서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BM 특허가 존재하기에, 앞으로는 BM 특허를 별도부문으로 구별하여 심사하거나, 별도의 심사기준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신재열 특허청 특허심판원 서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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