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을 갚아주지 않는다며 할머니와 어머니를 살해하고 형과 아버지마저 죽이려 했던 20대 대학 휴학생에게 항소심에서도 사형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5부(전봉진 부장판사)는 14일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J대 휴학생 김모(2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참혹한 범행을 저질렀는데도 범행 후 여자친구와 형에게 이메일을 보내 여자친구의 안위만 걱정하고 아버지와 형을 이간질하는 등 피고인에게 최소한의 인간적 양심이 있는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김지성기자 j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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