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세정지 "tici" KTnCKTnC(주)(대표 이종대·사진)는 물 없이도 양치할 수 있도록 고안된 치아세정지 'tici'를 개발, 국내외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tici는 물휴지 타입의 치아 세정지에 자일리톨, 불소 등 치아 보호제를 첨가하고 치실을 세정지에 결합하여 치간의 음식 찌꺼기까지 제거할 수 있다.
칫솔보다 양치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평가이다. 물휴지와 함께 개별포장으로 출시돼 휴대가 용이하며 식사 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KTnC는 당초 물의 사용이 제한되고 공간 이동이 부자유스런 비행기내에서 식후 양치용으로 개발했었다.
그러나 마케팅 테스트 결과 양치 후 마무리용 등 예상외의 분야에서까지 호응도가 높아 다용도의 치아관리용품으로 용도를 확대해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tici는 2001년 특허 출원과 2002년 실용신안 등록, 등록유지 결정, 국제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식약청의 의약외품 등록절차를 마치는 등 기술력을 충분히 인정받았다.
다용도 가방 "토다코사" 알파화인상사
알파화인상사(http://alphafine.koreasme.com·대표 최남식·사진)는 다용도 가방을 제조해 납품하는 전문회사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다용도 가방은 '토다코사'. 기존 노트북 가방, 공구가방, 서류가방, 여행용 가방이 갖춰야 할 기능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설계를 통해 모두 구비하고 있다. 결국 '토다코사'만 있으면 3∼4개의 가방을 따로 준비해야 했던 그동안의 불편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알파화인상사 관계자는 "어떤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잇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인체 공학적인 설계로 사용함에 있어 기능의 편리성을 극대화하여 디지털 시대를 사는 현대인 누구에게나 필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토다코사'는 업무상 노트북 정비사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고장난 노트북을 고치기 위해 출장을 나가려면 공구가방과 노트북가방 등을 서너개씩 들고 나가야 했지만, '토다코사' 하나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알파화인상사는 "산업재산권을 바탕으로 제품의 고급화 및 자체 브랜드 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일류상품으로 인정 받는 회사가 되도록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라운드 앵커 한성씨앤시스
한성씨앤시스(www.hansung22.co.kr·대표 김희봉·사진)는 그동안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던 그라운드 앵커의 국산화에 성공한 회사이다.
그라운드 앵커란 사면이나 옹벽안정, 파일의 전동방지, 지하구조물 부상방지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토목자재이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DBH형 그라운드 앵커는 자체 설계와 산학연 공동으로 2년간의 기간을 두고 개발해 KORAS인증 건설 연구소의 실험을 거쳐 완성한 제품이다.
특히 DBH형 그라운드 앵커는 인장하중에 충분히 견디는 정착체 부분의 길이를 현장의 여건에 맞춰 간단하게 연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성씨앤시스는 제거가능형 앵커도 제작하고 있다. 제거가능형 앵커는 주로 도심의 토목공사에 적용되는 자재로서 인근 공사 진행시 공사에 방해가 되는 강연선에 의해 지중 짐채권 등의 분쟁이 많아지는 상황에 유리하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부품은 자체 설비로 생산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해, 핵심 기술에 대해서는 소재에서부터 완제품이 나올 때까지 전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휠체어 리프트 지암메디테크
(주)지암메디테크(www.jiammeditech.co.kr·대표 전소연·사진)는 몸이 불편한 환자의 불편을 해결해 주는 회사다.
몸이 불편해 휠체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환자들이 휠체어 타고서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휠체어 리프트를 생산하는 회사이다.
지암메디테크가 승강기 분야로 진출하게 된 것은 영동성심병원 이사장으로 재임하던 전소연 대표의 결단 때문.
전 대표는 당시 환자를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실시했는데, 대부분이 수입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직접 휠체어 리프트 제작에 뛰어들게 됐다.
병원 이사장 출신이 기업 대표인 때문인지 지암메디테크는 작동이 어렵고 고장이 잦아 이용률이 떨어지던 계단형 휠체어 대신 이용이 훨씬 간편한 수직형 리프트를 1997년부터 개발, 생산하고 있다. 기술력도 탄탄하다. 신기술 개발 벤처기업, 조달청 선정 우수제품 인정기업 등에 선정됐는가 하면 특허 1건, 실용신안 3건을 획득한 상태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약자 및 임산부가 휠체어를 이용해 경사로를 오르는 것이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라 보도육교 특수승강기도 제작하고 있는데 이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한다.
또 올들어서는 수직형 휠체어뿐만 아니라 주요 관공서에서 승강기 주문이 계속 밀려들어 특수승강기 전문업체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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