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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특허제품 大賞/한국일보사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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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특허제품 大賞/한국일보사장상

입력
2004.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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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컵 "무드 글래스" 벽강티앤디(주)벽강티앤디(www.beokang.co.kr)는 최고급 크리스탈 수공예 컵 '무드 글래스'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불빛을 은은한 분위기로 연출한 상품으로 투명성이 뛰어나다.

이 제품은 변색되지 않는 접착제를 사용해 외관이 깔끔할 뿐 아니라 배터리 교체가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2003년도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에 참여해 바이어들과 일반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던 제품이다.

제품 개발에만 약 5년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개량 후 완제품이 출시되는데 까지는 약 10억원에 가까운 연구비용이 들었다.

백강티앤디 장홍주(사진) 사장은 "앞으로 리모콘으로 작동하는 무드 글래스를 비롯해 수위에 따라 불빛이 변화하는 컵, 온도에 따라 불이 들어오는 컵, 특정 음료를 구분하는 컵 등 다기능 컵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반 가정 뿐 아니라 대형 호텔, 이벤트 업체 등에서도 잠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벽강티앤디는 제품에 대한 수요자들의 다양화 요구가 커짐에 따라 언더락잔이나 맥주잔, 양주잔 등 제품을 다양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02) 473-0351

프리맨홀 안국인더스트리

안국인더스트리(주)는 맨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하수도 맨홀인 '프리맨홀'과 풀리지 않는 '이지너트', 인버터가 부착된 PE 오수받이 등으로 국내 특허 및 미국과 일본, 유럽에서 특허 등록을 받은 벤처기업이다.

안국인더스트리가 특허를 받은 이들 제품은 간편한 시공과 비용절감, 공기 단축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효과적 제품으로 환경 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수 프리맨홀은 방수가 완벽하며 경량 소재로 만들어져 별도의 장비 없이 터파기용 장비로 설치가 용이한 제품이다.

안국 U트랩은 하수의 역류를 방지하고 악취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아주는 제품이다. 설치가 용이하며 동절기 동파의 우려도 전혀 없다. 사후 발생되는 유지 보수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는 상품이다.

높이조절용 빗물받이는 거푸집 없이 간단히 조립할 수 있어 시공이 편리하며 공기 단축으로 시공원가를 30% 가량 절감할 수 있다.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오염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안국인더스트리 안병무(사진) 대표이사는 "끊임없는 노력과 신기술 개발로 고객 만족을 위해, 또 세계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02) 585-5225

고결정성 PET 새한

제일합섬의 모태로 1972년 설립돼 30여년간 국내 화섬산업을 선도해온 (주)새한은 세계 최초로 나노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고결정성 PET를 개발했다.

지금까지 PET는 결정속도가 늦은 특성 때문에 자동차, 전자제품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사용하기엔 부적합했으나 이번에 개발된 고결정성 PET는 나노분산 기술을 바탕으로 폴리에스테르 중합과정에서 실리카를 첨가해 분산시킴으로써 결정속도를 강화시켰다. 또 내열성도 크게 개선했다.

이 회사 박광업(사진) 사장은 "이 제품은 8,000억원(국내 시장 500억원)에 이르는 PET시장을 빠른 속도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한은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에 특허 출원중이다.

새한의 기술개발은 회사 설립 이후부터 지속됐으며 90년대 들어서는 국내 최초로 역삼투 분리막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정수기용 필터, 마이크로 필터, 해수 담수화용 역삼투분리막 등 필터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2002년에는 폴리에스테르 난연섬유와 충전용 폴리에스테르 중공원면이, 2003년에는 해도사 스트레치 직물과 내오염성 역삼투 분리막, 폴리레이온 신축성 직물이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93년에는 환경기업대상을 수상했고 97년엔 전 사업장에서 환경경영 ISO-14001 인증을 받으면서 명실상부한 환경친화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박막ABS 제일모직

1954년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으로 설립돼 한국 섬유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해 온 제일모직은 세계 최초로 박막 ABS를 개발했다.

박막 ABS는 기존 ABS수지의 개념을 바꾼 것으로 분자 구조를 선형에서 네트워크 구조로 변화시켜 수지의 진공성형 시 균일하게 변형이 가능하게 디자인된 것이다.

이 같은 구조상의 차이로 박막 ABS는 두께가 일반 제품에 비해 10∼30% 가량 얇아도 기능이 일반 제품과 동일하다.

제일모직 안복현(사진) 사장은 "제품 사용 시 소비자인 냉장고 업체는 10% 이상 원가 절감을 할 수 있으며 진공 성형 시 불량률을 낮추는 이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원가절감 장점 때문에 일본과 미국, 유럽 등의 대형 가전업체들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막 ABS의 핵심기술은 내약품성을 향상시키는 기술과 진공 성형성을 향상시키는 2개의 기술로 구성돼 있다.

이들 2개의 기술은 각각 별개로 응용이 가능해, 내약품성 향상 기술은 자동차나 가전부품에 적용이 가능하며 진공 성형성 향상기술인 네트워크구조 ABS제조 기술은 진공성형을 하는 모든 제품과 지공성형과 유사한 가공 방법인 블로우 몰딩을 사용하는 헬멧 등의 소재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본 제품을 통해 일반 제품과의 품질적 차별화와 원가절감을 가능케 해, 고객사의 매출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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