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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2003 베스트 11' 4명 최다 배출/R.마드리드, 역시 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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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2003 베스트 11' 4명 최다 배출/R.마드리드, 역시 명가

입력
2004.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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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앙리와 지단….'프랑스 출신의 듀오 티에리 앙리(아스날)와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이 3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이 팬투표로 선정하는 '2003 올해의 팀'에 뽑혔다.

13일 UEFA가 팬 150만여명의 인터넷 투표를 받아 유럽 프로리그 최고의 선수 11명을 선정한 결과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선수' 1,2위에 오른 지단과 앙리가 나란히 뽑혀 최고의 선수임을 재확인했다.

또 '별들의 군단' 레알 마드리드는 비록 호나우두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단, 데이비드 베컴, 루이스 피구, 호베르투 카를루스 등 4명이 포함돼 최고의 명문클럽임을 입증했다. 투톱에는 앙리(아스날)와 루드 반 니스텔루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뽑혔고, 최고의 수문장에는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올리버 칸(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미드필더에 뽑힌 파벨 네드베드(유벤투스)는 65%에 달하는 팬들의 지지를 받아 포지션별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네드베드는 이날 프란체스코 토티(AS 로마)와 함께 이탈리아 프로축구(세리에A) 공동 최우수선수로 뽑혀 경사가 겹쳤다. UEFA 올해의 감독상에는 지난 시즌 FC 포르투(포르투갈)를 UEFA컵 우승으로 이끈 조제 무리뇨 감독이 선정됐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호나우두(14골)는 공격수부문에서 5위에 그쳐 탈락했다.

UEFA 올해의 팀 명단 GK=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DF=파울로 페레이라(FC 포르투) 알레산드로 네스타, 파울로 말디니(이상 AC밀란) 호베르투 카를루스(레알 마드리드) MF=루이스 피구, 데이비드 베컴, 지네딘 지단(이상 레알 마드리드) 파벨 네드베드(유벤투스) FW=티에리 앙리(아스날) 루드 반 니스텔루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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