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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大·원격大 신입생 모집 "취업 잘되는 틈새대학 노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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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大·원격大 신입생 모집 "취업 잘되는 틈새대학 노리세요"

입력
2004.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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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따른 최악의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취업률이 높은 대학과 학과들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전형이 한창인 가운데 이런 '틈새 실속대학'들도 신입생 모집에 나서 눈길을 끌고있다. 노동부가 지원하는 국책특수대학인 기능대학과 인터넷으로 학위를 딸 수 있는 원격대학이 그것으로 기능대학은 해마다 95%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원격대학은 주5일제의 도입에 따른 재교육 기관으로 각광을 받고있다.취업률은 기능대가 최고

기능대는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기능인력을 양성하는 2년제 전문대로 1998년 노동부 지원으로 설립됐다. 졸업자에게는 산업학사 학위가 주어지며 취업이 사실상 100% 보장된다. 전국 23개 대학에 멀티미디어 정보통신 컴퓨터애니메이션 게임 시각디자인 패션디자인 메카트로닉스 등의 47개 학과가 개설돼 있다. 광통신 실험장치, 진공 열처리로, 레이저 가공기, 워터제트 등 민간기업이나 대학이 감당하기 어려운 고가의 시설장비를 갖춰 실질적인 교육을 하고있다.

기능대의 자랑은 높은 취업률. 매년 기업들의 구인요청이 급증해 설립 후 5년동안 2002년(96.4%)만 빼고 100% 취업률을 달성했다. 대부분 기숙사생활을 하게 되며 학비는 학기당 85만원 내외.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포함한 서류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입학정원의 절반 이상을 실업계 고교 졸업자와 기능사 이상의 자격증 소지자, 산업체 근무경력자 및 직업교육훈련촉진법에 의한 직업전문학교 수료자 가운데서 우선 선발한다.

인터넷타고 학위 딴다

원격대는 '사이버 대학'이나 ' 디지털 대학' 등의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수업을 하기 때문에 고교 졸업자뿐 아니라 직장인들의 재교육 수단으로도 인기다. 실제 원격대의 입학생의 80% 가량이 직장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현재 서울디지털대와 열린사이버대 등 15개 학교가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사이버대와 영진사이버대 등 2개교는 2년제 전문학사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개설학과는 대부분 인터넷 게임 디지털디자인 등 정보통신 관련 분야이며 이외에 부동산학과나 엔터테인먼트 관련 학과들이 있다. 등록금은 100만원 안팎으로 일반 대학의 3분의1 수준이다. 원격대들은 대략 2만5,000명의 신입생을 이달말까지 모집한다. 대부분 대학이 수능성적은 반영하지 않고 고교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등 서류전형으로만 선발한다. 수능은 경희사이버대 1곳이 반영한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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