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상대보다 금강산에 눈길이 가면 어쩌죠."금강산에서 처음으로 미팅행사가 열린다. 결혼정보회사 선우는 3월5∼7일 금강산에서 남녀 20명씩이 참석하는 단체미팅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실향민 3세 한쌍도 무료로 참여시키는 등 실향민 자손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신청자로부터 금강산에 얽힌 사연, 고향을 그리는 부모님들의 사연 등을 담은 수기를 제출받아 실향민 3세를 포함한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단순한 짝짓기 프로그램 외에도 참가자들이 비경을 만끽하고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금강산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는 디지털사진대회도 개최한다.
/최영윤기자 daln6p@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