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총장 정운찬)가 학내 교수들의 관악산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 제안에 대해 수용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7일 서울대 교수 63명의 서명운동으로 촉발된 서울대 원전센터 유치 논란은 5일만에 일단락됐다.정 총장은 12일 서울대 본부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업자원부 등 정부 부처는 물론 지역 주민, 학내 의견 등을 다방면으로 검토한 결과 제안 수용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많았다"며 "검토위원회 설치 등 향후 학교 차원의 논의 및 검토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정 총장은 그러나 "교수들이 학자적 양심에 따라 실천적 시대정신을 보여준 점은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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