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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낙선운동 하겠다" 이달말 공천반대 1차명단 발표… 총선 주요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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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낙선운동 하겠다" 이달말 공천반대 1차명단 발표… 총선 주요변수로

입력
2004.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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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민단체가 당선운동을 본격화한 가운데 참여연대가 낙천·낙선운동을 선언하고 나서 총선정국에 주요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참여연대는 12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4월 총선에서 부패·반개혁 정치인에 대한 낙천·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선언문을 통해 "4년 전 '총선시민연대'를 해산하면서 다시는 이런 운동을 할 필요가 없어지기를 기대했지만 책임있는 시민단체로서 불법 대선자금 등 각종 비리로 인해 끓어오른 부패정치 퇴출, 비리정치인 심판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A5·19면

참여연대는 이 달 말 전현직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공천반대 1차 명단을 발표하고 내달 초 정치신인 등 비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2차 명단을 발표한다. 3월 중순께 최종 낙선대상자 명단을 발표하고, 전국적 시민행동단과 부문·지역 단체 활동가들을 통한 온·오프라인의 낙선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잠정적인 공천 부적격자 검증 기준은 부패·비리 및 선거법 위반행위, 개혁법안 및 정책에 대한 태도, 반인권 전력 및 헌정질서 파괴, 의정활동의 성실성과 도덕성 등으로 여론 조사와 정책자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전국적으로 1만여명 규모의 온·오프라인 시민행동단을 모집해 경선단계 밀착감시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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