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네 남녀의 얽히고 설킨 사랑 이야기라는 진부한 설정이지만, 극 초반부터 하지원, 조인성이 기존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가난한 억척녀 수정과, 행동은 제멋대로지만 세련된 외모의 재벌 2세 재민 연기를 맛깔 나게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시청률은 21.6%로 전주보다 다섯 계단 뛴 전체 14위를 차지했다.MBC 수목 드라마 '천생연분'도 안재욱의 귀엽고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황신혜의 왈가닥 노처녀 연기로 눈길을 끌어 16.1%를 기록, 40%대였던 SBS '천국의 계단' 시청률을 30%대로 끌어내렸다. SBS 신년대기획 '환경의 역습' 2·3부는 다큐 프로그램이면서도 평균시청률 14.6%를 기록,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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