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에 총선 출마자 놓고 가족토론을좁은 국토에 부존 자원은 없고 인구밀도는 높은 열악한 환경이지만 국민 평균 지능지수 세계 2위와 높은 교육수준은 우리나라의 큰 자랑이다. 이 같이 우수한 국민들이 이상하게도 선거 때만 되면 판단력을 잃어버리는 것 같다. 평소 퇴출해야 할 정치인을 비난하면서 선거 때만 되면 지연, 학연, 혈연에 매이고 금권에 휘둘려 비난했던 정치인에게 또다시 표를 준다.
며칠 후면 설 맞이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고 석 달 뒤에는 17대 총선이 있다. 설날엔 일가 친척이 한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누는 것이 우리의 풍습이다. 이번 설만은 가정마다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총선에 관해 진지한 가족 토론장을 마련했으면 한다. 가족끼리 서로 알고 있는 출마자의 경력과 능력에 대해 진솔하게 토론해야 한다. 단지 학연, 혈연, 지연에 끌려서가 아니라 지역에 대한 봉사와 자기희생을 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사심이 없는 가족끼리 서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특히 비리를 저지른 정치인이나 반민주적인 정치인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한국정치가 오늘처럼 진흙탕이 된 것은 정치인보다는 오히려 부패한 정치인에게 표를 준 국민들의 책임이 크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유권자가 정치혁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제대로 뽑아야 할 것이다. /Wsn7376
독도우표제작 日에 대응을
요즘 일본이 또다시 독도에 대해 망언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보통신부가 독도 우표를 제작하자 일본도 독도 우표를 제작키로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우리정부에서는 논평 거리조차 안되고 우리나라가 독도를 점유하고 있으니 별문제가 없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독도를 점유하는 것 외에 자주권을 행사하는 게 무엇인가? 한일 어업협정에서 독도는 이름없는 무인도 취급을 받았고, 힘의 논리에 의해 국제 여론도 일본쪽으로 기우는 것 같다. 이런 배경 때문인지 일본이 헛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일본에서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정치인들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이들이 또다시 400년 전, 100년 전에 범했던 침략행위를 다시 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우리는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독도를 유산으로 남겨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 최근 독도에 대한 환경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독도를 점유하고 있다고 해서 국제법은 독도를 우리 영토로 인정해주진 않는다.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 /a9696
헌혈통보서 정보유출 우려
헌혈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이웃 사랑의 한 방법이다. 또 간 기능이나 간염 등 여러 항목의 검사를 통해 평상시 자신의 건강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헌혈 통보서에 문제가 있다. 현재 헌혈자에게 전달된 통보서를 보면 왼쪽 모서리 끝부분을 천천히 밑으로 잡아당기면 펼쳐지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실수로 다른 사람이 보았을 경우에도 흔적이 남지 않는다. 접착력이 남아있기 때문에 떼었다가 다시 붙이면 붙는다. 설령 접착력이 떨어져도 풀로 붙이면 감쪽같다.
헌혈통보서는 보험료 등 납부확인서가 아닌 내 신체에 대한 검사 결과이기 때문에 민감한 내용이 있을 수 있다. 만일 우편물 배달사고가 날 경우 신상정보 유출 가능성도 있다. 현재 헌혈자의 85%는 10대와 20대이다. 거의 다 컴퓨터를 다룰 줄 안다. 사회환경 변화에 맞추어 통보서를 이메일로 전달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이메일을 이용하면 우편배달에 드는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장주현·서울 노원구 공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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