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암으로 죽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12일 발간한 '2003 보건복지통계연보'에 따르면 2002년 인구 10만명당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130.7명에 달했다. 뇌혈관질환(77.2명) 심장질환(37.2명) 당뇨병(25.1명) 만성기관지질환(22.6명) 간질환(22명) 자살(19.13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암환자 9만9,025명 중에는 위암의 비율(20.1%·1만9,970명)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기관지 및 폐암, 간암, 유방암, 결장암 등 순이었다. 남성은 위암, 기관지 및 폐암, 간암 순서로 높았으며 여성은 유방암과 위암, 갑상선암의 비율이 높아 대조를 이뤘다. 2002년 의료기관 수는 총 4만4,029개로 종합병원 284개, 병원 691개, 의원 2만3,299개, 치과병원 80개, 치과의원 1만1,120개, 한방병원 1,345개, 한의원 8,097개 등으로 조사됐다. 1일 평균 외래환자수는 32만6,352명으로 전년(28만5,083명)보다 14.5% 증가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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