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은 삶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덕목으로 재평가해야 한다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사이먼 블랙번 교수가 주장했다.옥스퍼드 대학 출판부가 추진 중인 7대 죄악의 현대적 타당성에 관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블랙번 교수는 색욕이 수세기 동안 잘못된 비판을 받아왔다면서 재평가를 시도 중이라고 선데이 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7대 죄악은 6세기에 교황 그레고리 1세가 규정한 것으로 색욕, 분노, 질투, 폭식, 나태, 자만, 탐욕을 말한다. 블랙번 교수는 색욕을 '성행위와 쾌감에 대한 강렬한 열망'으로 규정하고 상대와 욕망이 일치할 경우 색욕은 즐거움으로 이어질 수 있고, 욕망의 자유로운 흐름을 막는 잘못된 철학과 이데올로기의 방해만 없다면 색욕은 최고로 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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