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국내 대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전분기에 비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액 순위 500대 기업(응답업체 395개)을 대상으로 1분기 자금사정 기업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 BSI가 114.6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을 초과하면 전분기 대비 호전을 의미하는 데, 1분기 전망치는 전분기인 2003년 4분기(126.3) 보다 다소 둔화한 것이다.
1분기 자금수요(BSI 129.0)는 국내외 경제 회복에 따른 기업활동 확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시설자금수요(BSI 121.9)도 최근 생산능력을 웃도는 생산활동이 이어지면서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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