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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답답함 다 털어버렸죠"/ 가족끼리 연인끼리 본사 문화기행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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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답답함 다 털어버렸죠"/ 가족끼리 연인끼리 본사 문화기행 성황

입력
2004.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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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사가 창간 50주년을 맞아 독자 사은행사로 마련한 '한국일보 문화기행'이 10일과 11일 처음으로 열려 충남 서산시 개심사, 강원 정선군 새비령 일대를 찾아갔다.10일은 '사찰기행'으로 참가자들은 개심사와 해미읍성, 태안군 도비도, 대호방조제 일대 관광지를 둘러봤고, '영상기행'을 떠난 11일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 현장인 새비령을 찾아 정선군 예미역 부근에서 왕복 10㎞의 임도를 따라 트레킹 여행을 했다.

사찰기행에 참가한 독자 김윤자(38·여)씨는 "평소 개심사를 비롯한 서해안 여행에 관심이 많았는데 한국일보 문화기행에 아이들과 함께 참가해 보람있는 하루를 보냈다"며 기뻐했다. 영상기행을 떠난 독자들은 영화 속에 등장했던 '엽기 소나무' 주위에 영화 내용처럼 타임캡슐을 묻으며 다음에 다시 찾아와 캡슐을 열자고 약속했다. 한국일보 문화기행은 일년 동안 매월 자연기행, 사찰기행, 영상기행 등 세 가지 주제에 따라 매번 관광버스 두 대(80명)로 떠난다.

/서산·정선=권오현기자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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