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만한 다양한 과학 관련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KBS 1TV는 12일부터 매일 오후 4시5분 과학자 6명이 극장식 과학강연으로 과학 이야기를 풀어가는 '겨울방학 특집 과학 콘서트'(사진)를 방송한다.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첨단 과학이야기를 멀티미디어 프리젠테이션, 관객 참여, 현장 실험, 현장 질문 등 다양한 형식으로 펼쳐보인다.
1회는 황우석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나서 복제생명, 인공생명 등 생명공학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어 2회는 채연석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이 항공우주공학이야기, 우리 조상들의 우수한 로켓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3회는 이성환 고려대 정보통신대 교수가 로봇의 눈으로 본 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4회는 과학자 출신의 CEO인 이윤우 삼성전자 DS총괄 대표이사 사장이 반도체 기술의 미래에 대해 들려주고, 16일 연이어 방송되는 5회, 6회는 카이스트 최연소 박사인 윤송이 와이더덴닷컴 이사가 '영화 속의 인공생명', 김희준 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우주적 마음 읽기'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KBS 1TV는 이어서 27일부터 3일간 밤 10시에 'KBS 사이언스21' 시리즈 세 편을 방송한다. 고생대의 지구, 중생대의 공룡, 빙하기의 생명체를 다루는 이번 과학 다큐멘터리는 멸종된 공룡을 실물로 재현하고, 3D그래픽 영상을 동원하는 등 제작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이미 방송됐던 1∼7부는 2월 2∼13일(주말 제외) 낮 12시15분 재방송된다. 주제는 '심해 생명체의 비밀' '우주, 그 끝은 어디인가?' '세포의 반란' '생체모방공학' '우주날씨, 태양폭풍의 비밀' '컴퓨터 대혁명, 유비쿼터스'.
/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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