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 처음으로 입주 3년 미만인 새 아파트 값을 앞질렀다.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서울지역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1,082만원으로, 입주 3년 미만인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1,077만원)보다 5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1년의 경우 평당 분양가는 730만원으로, 3년 미만 단지 평당 매매가(762만원)의 95% 수준이었다. 2002년에도 분양가(861만원)가 3년 미만 단지의 매매가(936만원)의 91%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역전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분양가가 새 아파트 가격을 추월한 것은 분양가 급등에 기인한 것으로,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는 전년도에 비해 15% 오르는데 그친 반면 분양가는 같은 기간 25%나 상승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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