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특검팀 "자나깨나 입조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특검팀 "자나깨나 입조심"

입력
2004.01.10 00:00
0 0

대통령 측근비리 김진흥 특별검사팀이 수사 보안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검팀은 9일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취재기자들과의 접촉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과 맞닥뜨렸을 경우 구체적인 대응 요령 등을 주지시키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팀별로 이뤄지는 보안교육에는 '사무실 외부 출입시 취재진이 말을 걸어도 소속과 이름, 담당사건 등에 대해 발설하지 말 것' '외근을 나갈 경우 행선지에 대해 함구할 것' '질문을 받으면 말 없이 웃는 얼굴로 응대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외출시 취재진이 따라오면 지하철과 택시 등을 갈아타며 따돌릴 것' 등 첩보전을 연상시키는 대목도 있어 일부 기자들은 "우리를 간첩쯤으로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불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썬앤문 사건을 맡은 김광준 파견검사는 "수사에 관한 상황은 특검과 특검보들을 통해 알려질 것"이라며 "용병은 입이 없다"고 말했다. 김 특검도 8일 기자들에게 "뚜껑을 자주 열면 밥이 설익는다"며 수사에 대한 추측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성철기자 for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